10월 이달의 화두

복수가 되어라, 페소아처럼! – 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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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강연 : “복수(複數)가 되어라. 페소아처럼!”

120여명의 이명이 되어 누구보다 다양한 작가로 활동했던 페소아를 만납니다.

“가명으로 창작 활동을 한 작가는 많지만, 페소아처럼 각 이명마다 독자적 스타일과 개성을 가진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서 여러 개의 정체성을 창조하고 또 그들 간의 상호관계를 설정하여 ‘이명 놀이’를 발전시킨 사례는 없었다.” –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김한민, 민음사) 중’

“그(페소아)는 단순히 다른 이름을 쓰는 데 그친 게 아니라 각 가명마다 확연히 구별되는 문체, 개성, 철학, 전기, 심지어 별자리 운세까지 부여했기에 가명이 아니라 이명이라고 구별해 불렀다.”

“이명들은 정체성이라는 개념에 끊임없이 저항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을 갖기 쉬운데 그런 일념으로 정체성을 추구하다 보면 자신을 고정된 틀 속에 가두고 다른 가능성과 욕구들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흐르기 쉽다. 한마디로 정체성 추구는 통제와 배제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서로 모순되고 충돌되는 존재의 잠재태들은 이 과정에서 억압되기 마련이다. 반면 이명의 사용은 우리 안의 무한한 복수성을 적극 긍정하면서 ‘단 하나의 나’에 갇힐 뻔한 ‘다양한 나들’을 해방시킨다.” – 📚‘페소아 : 리스본에서 만난 복수의 화신(김한민, 아르떼) 중’

📌 강연자 : 김한민 작가

글 그림 작가. 『페소아 : 리스본에서 만난 복수의 화신』을 썼으며, 페르난두 페소아 산문선 『페소아와 페소아들』, 시선집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내가 얼마나 많은 영혼을 가졌는지』 등 페소아의 산문과 시를 엮고 옮겼다.

📌 상세 안내
– 일시: 10월 25일(목) 저녁 7시 30분(90분)
– 장소: 숨도 7층 작은강당
– 참가비: 무료
– 문의: 02-717-3535
soomdospace@gmail.com

📌 인트로에서는 페소아의 대표적 이명 3인을 소재로 1인극이 진행됩니다.

📌 상세안내 및 신청링크
http://bit.ly/2S33P7U

문화공간 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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